[미국증시] 1월17일 미국증시 혼조세 마감/골드만삭스 어닝쇼크/테슬라 급등/1월18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목차

1. 1월 17일 미국증시 혼조세 마감
2. 골드만삭스 '어닝쇼크'로 주가 6.44% 급락
3. 테슬라 중국 판매량 증가 소식에 7.43% 급등
4. 미국 뉴욕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하락
5. 1월 18일 미국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 1월 17일 미국증시 혼조세 마감

1월 17일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 주가흐름/ 출처=구글

3일 만에 개장한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세계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골드만삭스가 속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큰 폭 하락했습니다.

1월 17일 미국증시 Map/출처=핀비즈

이날 은행들의 엇갈린 기업 실적 발표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반면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기 순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웰스파고와 씨티는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TSLA)가 전 세계 차량 판매가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판매 증가 기대감에 7.43% 상승했습니다.

로블록스(RBLX)의 주가는 12월 일일 활동 사용자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올랐습니다.

달러는 상승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8%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3% 하락한 1.0789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상승하며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 지표가 개선된 데다 수요 급증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11.80달러) 내린 1909.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 골드만삭스 '어닝쇼크'로 주가 6.44% 급락

1월 17일 골드만삭스 주가흐름/출처=구글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 주가는 6% 이상 급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실적발표/ 출처=인베스팅닷컴

골드만 삭스는 17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6% 하락한 1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월스트리트 전망치(5.48달러)를 약 39% 하회했습니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실적 미스'입니다.

4분기 매출은 16% 감소한 105억 9000만 달러로, 역시 예상치(108억 3000만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보상비용, 복리후생비, 거래 기반 수수료 인상 등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금 인플레이션이 은행들의 분기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월가의 우려가 현실로 반영됐습니다.

향후 손실을 예상하고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신용카드 및 대출 포트폴리오의 잠재적 손실을 대비해 지난 4분기 신용손실 충당금으로 9억 7200만 달러를 쌓았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50% 이상 더 높은 수치입니다.

데니스 콜먼 골드만삭스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기가 둔화되고 더 많은 대출 연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소비자 신용 악화의 초기 징후가 나타났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전체 직원의 약 7%에 달하는 3200명을 해고했습니다. 콜먼 CFO는 이번 인력 조정을 통해 연간 약 2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 테슬라 중국 판매량 증가 소식에 7.43% 급등

1월 17일 테슬라 주가흐름/ 출처=구글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7.43% 상승한 131.4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내 판매가격 대폭 인하로 인해 전기차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했습니다.

중국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들은 최근 가격을 낮춘 테슬라 차량에 대한 주문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증가폭이 지난해 12월 대비 500%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보급형인 모델 3의 가격은 기존 대비 3만 6000위안(13.5%) 인하된 22만 9900위안(약 4,192만 원), 모델 Y의 기본버전은 2만 9000위안(10%) 낮아진 25만 9900위안(약 4,739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24일 최대 9.4% 할인 이후 두 번째 가격 인하입니다.

반면 중국 현지 업체들은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국가 보조금 철회 여파로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4. 미국 뉴욕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하락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출처=인베스팅닷컴

1월 17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21.7포인트 하락한 -32.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11.2 이후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으로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란?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Empire State Manufacturing Index)는 뉴욕주의 일반적인 기업 경기 수준을 평가합니다. 이 수치가 0보다 클 경우 경기가 상승세(경기확장) 임을, 0 미만일 경우 하락세(경기위축) 임을 나타냅니다. 뉴욕주 소재 약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합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출처=인베스팅닷컴)

5. 1월 18일 미국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시간(우리나라 기준)	내용
1월18일(수) 22:30	12월 근원 소매판매(MoM)
	12월 생산자물가지수(MoM)
	12월 소매판매(MoM)
1월18일(수) 23:00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1월18일(수) 23:30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1월19일(목) 00:00	11월 기업재고(MoM)
	11월 자동차 제외 소매 재고
1월19일(목) 04:00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1월19일(목) 08:00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1월 18일~19일 주요 지표 발표와 FOMC 위원 연설일정입니다.

1월18일(수) 실적발표 기업

찰스슈왑(SCHW), 프로로지스(PLD), PNC 파이낸셜(PNC), 디스커버 파이낸셜(DFS), 알코아(AA), 킨더 모건(KMI)

1월 18일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