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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1월 31일 미국증시, 미국 고용비용지수(ECI) 발표, 미국주식 실적발표미국 주식/미국증시 시황 및 주요 일정 2023. 2. 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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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31일 미국증시 상승 마감
2. 고용비용(ECI) 상승세 둔화, 미국 주택가격 5개월 연속 하락
3. 미국주식 실적 발표 - GM, 엑슨모빌, 맥도날드, 화이자, AMD 등
1. 1월 31일 미국증시 상승 마감
지난밤 1월 31일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FOMC회의 결과와 빅테크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장시작 전 하락하던 미국증시는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예측치를 하회하며 둔화세를 보이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만에 최저치이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측치(1.1%)도 하회하는 결과입니다.
미국 노동자들의 급여·복지수당 등 고용비용 상승세가 둔화하며 임금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2. 고용비용(ECI) 상승세 둔화, 미국 주택가격 5개월 연속 하락
1월 31일, 증시 호재는 고용비용지수(ECI)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ECI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주목하는 지표로, 임금 인상 인플레이션을 엿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고용비용이 하락하면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집니다.
미 연준은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이유로 '피봇(통화완화 정책으로 전환)'은 이르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고용시장에서 임금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전체 물가를 계속 끌어올릴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날 임금인상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명분이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주택 가격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도 시장에 영향을 줬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지난해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5%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3. 미국주식 실적 발표 - GM, 엑슨모빌, 맥도날드, 화이자, AMD 호실적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희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GM은 경기 침체 속에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거둔 데다, 연간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주가가 8.35%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8%, 12% 급증했고,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스포티파이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유료 구독자수가 지난해 14% 늘면서 처음으로 2억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12.72% 올랐습니다.
가입자수는 늘었지만 투자비용이 크게 늘면서 주당 순손실은 1.40유로로 월가 전망치 1.27유로 보다 더 컸습니다.
석유 메이저기업인 엑슨모빌(XOM)은 지난해 560억 달러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2.16% 올랐습니다.
맥도날드(MCD)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인플레이션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마진도 줄어들 것이라는 경고에 주가가 1.3%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E)는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 판매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백신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64% 급감하고, 치료제(팍스로비드) 매출은 5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화이자 주가는 실적 부진 전망에 -2.8% 하락하며 시작했으나 오후가 되면서 점차 회복, 1.4% 오른 44.1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5억 9900만 달러(약 7조 원), 당기순이익은 0.8% 감소한 11억 1300만 달러라고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0.69달러로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전망치인 55억 달러와 0.67달러를 웃돌면서, 장마감 후 애프터장에서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문별로 PC시장 침체로 인해 PC 프로세서 판매를 포함하는 클라이언트 사업 매출이 51% 감소했지만,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42% 증가하면서 실적을 떠받쳤습니다.
다만 23년 1분기 매출은 5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이자 레피니티브 추정치인 54억 7000만 달러를 밑도는 예상치입니다.
리사수 AMD회장은 "자일링스 인수를 마무리해 사업을 다각화했고 재무 구조를 강화했다"며 "수요 환경은 엇갈리고 있지만, 차별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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