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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1월 미국증시 상승세/ 2월 FOMC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1월26일 미 GDP, 테슬라 급등, 인텔 급락미국 주식/미국증시 시황 및 주요 일정 2023. 1. 27. 14:55
목차
1. 2023년 1월 미국증시 상승세
2. 2월 FOMC 회의 기준금리 0.25%p 인상 가능성
3. 1월 26일 미국증시, 미국 GDP 예상치 상회, 테슬라 11% 급등, 인텔은 실적 쇼크
1. 2023년 1월 미국증시 상승세
벌써 2023년 1월 미국주식 거래일이 3일 남았네요.
미국 증시가 지난해 약세장을 딛고 새해 들어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낙폭이 컸던 나스닥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시즌을 맞아 기업실적에 따라 개별종목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2월 FOMC정례회의까지 시장 불확실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기업 실적 발표와 연준의 긴축 정책 유지 영향으로 조정이 이뤄지면서 박스권 안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2월 FOMC를 앞두고 관망 흐름을 보일 수도 있으니, 증시 변동성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2. 2월 FOMC 회의 기준금리 0.25%p 인상 가능성
다음 주 1월 31일 미국 FOMC 정례회의가 열립니다.
시장은 2월 1일 FOMC에서 기준금리 0.25%p 인상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27일 현재 미 연준이 2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98.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예상이 굳어지면서 올해 금리 인하까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을 비롯한 여러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인정하면서도 긴축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발언을 해왔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지난 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지표에 과민반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기대감에 대한 주가 반등이란 점에서 성급하게 추격매수를 하면 변동성 큰 장세에서 손실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증시는 실적 부진 우려를 꽤 반영한 상태지만, 미국 증시는 고점 대비 25% 이상 하락했지만 예상 실적은 4~5% 하향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하방위험이 있는 상태입니다.
3. 1월 26일 미국증시, GDP 예상치 상회, 테슬라 11% 급등, 인텔은 실적 쇼크
지난밤 1월 26일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개장 전 나온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시사에 이어 증시 호재가 이어진 것입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9%로 나타났습니다.
WSJ 예측치 2.8%, 블룸버그 예측치 2.6%를 상회한 "깜짝 반등"이었습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만 해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3분기(3.2%)와 4분기(2.9%)에 월가 전망을 상회하면서 반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1%로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지난 2021년(5.9%)보다는 하락했지만, 미 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정책에도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예상치를 상회한 GDP발표로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수석투자전략가는 "예상보다 개선된 GDP수치로 투자자들은 꽤 완만하면서도 가벼운 침체를 잘 헤쳐 나가 시장이 더 깊은 약세장으로 내몰리지 않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측치를 하회하며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임을 시사했습니다.
노동시장의 과열은 연준의 긴축을 부르는 주요 요인입니다.
또한 GDP 내에서 소비와 주택부문이 부진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요인입니다.
이 같은 주택시장 침체는 성장률을 약 1.3%p 깎아 먹었습니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날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3억 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시장 예측치를 하회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은 예측치(1.15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번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역대 최대"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수요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어 "가격 인하가 소비자에게 (수요를 늘리는 식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해 실적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이 날 테슬라 주가는 10.97% 급등하며 160.27달러로 장 마감했습니다.
최근 1월 3일 108.1달러를 기록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 날 약 60%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월 26일 장 마감 후 나온 인텔(INTC)의 실적은 예상에 못 미쳤고, 애프터장에서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애프터장에서 -9.74% 급락하며 27.1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10센트, 매출액은 140억 4000만 달러로 예측치를 하회했습니다.
인텔 쇼크로 주요 반도체주들이 본장 마감 후 애프터장에서 하락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말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향후 미국 경제의 앞날은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준의 과도한 통화 긴축 정책이 올해 또는 내년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학자들이 많습니다.
미국 4분기 GDP가 예상 이상으로 견고한 만큼 높은 수준의 금리를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측이 무의미할 정도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는 증시상황입니다.
이번 반등장 또한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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