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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금리] 미국 기준금리 7%설 등장과 FOMC 구성원들의 최근 발언 정리(11/18기준)미국 주식/미국금리 및 FOMC회의 2022. 11. 19. 10:26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증시가 연말까지 단기랠리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요.(제 계좌의 마이너스금액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 있자니 돈 버는 기분이 들어 잠시나마 행복했지요..)미연준 기준금리 7%설 등장
17일 연준위원들 중 가장 매파적인 발언을 하는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의 기준금리 7% 언급으로 프리장에서부터 하락 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미 최종 기준금리 7% 가능성 이야기가 나온지는 꽤 되어서 인지, 시장에 면역이 생긴 건지, 본장에선 다시 진정하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 마감 이후 파멸적 보합 상태입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으로 되려면 최소 5% ~5.25%까지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연설에 사용한 도표에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이 5%~7%로 제시되었습니다.
저는 불러드 총재가 직접 기준금리 7%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줄 알고 식겁했지만, 테일러 준칙에 따른 여러 가능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최고 7%를 표시한 도표가 나오면서 시장이 과민 반응했다고 합니다.테일러 준칙(Taylor's Rule) 이란?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할 때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맞춰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실제 경제성장률과 잠재 경제성장률의 차이인 GDP갭과 실제 물가상승률과 목표 물가상승률과의 차이인 인플레이션 갭에 가중치를 부여해 금리를 조정한다. 미국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화정책의 기본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출처=시사경제용어사전, 기획재정부)
하지만 불러드 연준총재가 올해 금리인상 가이드라인을 주도적으로 제시해 왔던 데다가 그가 제시한 대로 상당 부분 현실화되어 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12월 FOMC까지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미국 경제상황이 나쁘지 않아(America is very strong! ㅠㅠ)점도표등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키는 변화가 따라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FOMC 구성원들의 최근 발언 정리 (11/18 기준)
최근 FOMC 구성원들의 발언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금리 상단 언급
- 토마스 바킨 : 연준이 5%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은 생각할 수 있지만 계획은 아닙니다. (11/4)
- 메리 델리 : 4.75%~5.25% 범위의 금리가 적절해 보입니다. (11/16)
- 제임스 불러드 : 금리에 관해서는 최소 5%~5.25%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1/17) (※ 테일러 룰에 의해 5~7%를 제안할 수 있음을 인용함.)금리인상 종료, 인하 시기 언급
- 로레타 메스터 : 인플레이션은 완화되어 2025년까지 연준의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11/11)
- 닐 카시카리 : 2023년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맞기를 바라며, 그렇다면 2023년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11/17)
- 제임스 불러드 : 지금까지 디스인플레이션의 징후는 기껏해야 투기적이지만 2023년은 디스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11/17)
- 크리스토퍼 윌러 : 금리는 아직 갈 길이 멀고 2023년까지 인상해야 합니다. (11/17)
★ 닐 카시카리 : 피벗에 대한 논의는 완전히 시기상조입니다. (11/10)
★ 패트릭 하커 : 우리는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지 알 수 있을 때까지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싶습니다. (11/15)
★ 라파엘 보스틱 :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는 정점을 유지해야 합니다. (11/16)마치며..
증시가 반등하는 분위기를 보이자 FOMC 위원들이 찬물을 끼얹는 듯한 발언을 한다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그들은 원래 계획대로 금리인상을 할 건데.. 제가 그동안 너무 희망 회로를 돌렸었나 봐요.
G20 정상회담에서 바이든과 시진핑의 악수, 푸틴의 젤렌스키와의 직접 협상을 간접 제안했다는 소식...
이런 지정학적 뉴스보단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관련 뉴스가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다음 주 목, 금(11/24~11/25)은 추수감사절로 미장이 휴장을 한다고 합니다.
휴장 하기 전까지 증시가 많이 올라줬으면 좋겠습니다.'미국 주식 > 미국금리 및 FOMC회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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