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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테슬라(TSLA) 주가 올해 50%이상 하락하자 월가 투자의견 상향, 머스크 韓 신규 공장 설립 가능성 호재, 테슬라 자사주 매입 가능성미국 주식/미국주식 종목 뉴스 2022. 11. 28. 05:30
목차
1. 테슬라(TSLA) 주가, 올해 50% 이상 하락 이후 월가 투자의견 "매도→매수 또는 중립"으로 상향
2. 일론 머스크의 아시아 신규 공장 설립 가능성 호재로 인식
3.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 언급
4. 테슬라(TSLA) 최근 한 달 서학개미 순매수 1위1.테슬라(TSLA) 주가 올해 50%이상 하락, 월가 투자의견 상향
올해 절반 이하로 주가가 떨어진 테슬라(TSLA), 11월 21일에는 종가 $167.87를 기록해 2020년 11월 21일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씨티 ·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리포트에 힘입어 현지시간 11월 23일 7.82% 급등 $183.20에 마감했으나 여전히 연초 대비 낮은 주가 수준입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테슬라 주식이 너무 저렴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주가 하락으로 Forward PER(선행 주가수익비율)는 32배가 되어 2021년 초의 200배보다 훨씬 낮아졌습니다.
Forward PER(선행 주가 수익비율)이란?
주식의 가격을 앞으로 12개월 동안 예상되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입니다.
즉, 미래의 이익으로 계산하는 것입니다.
PER가 높은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출처=finviz.com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54% 가량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나스닥 종합지수가 2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나스닥 기업 평균 수익률보다 부진했습니다.
다만 테슬라의 주가가 그동안 빠른 속도로 하락한 만큼 월가에서는 주가 바닥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투자자들에게 테슬라 주식의 저점 매수 기회가 왔다고 조언했습니다. "테슬라의 주당 가격은 2025년 예상 이익의 26배에 형성돼 있는데, 테슬라가 2030년까지 연평균 2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쁜 수준이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조나스는 "테슬라가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 감소하는 전기차 수요, 다른 거시경제학적 요인으로 인해 우리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한 가격 $150에 근접하고 있다."며 "가치주로서의 기회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이타이 미카엘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41에서 $176로 상향하면서 투자의견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그간 과도하게 반영됐던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가격에 더 이상 남아있지 않는 것 같다"며 "거시경제학적 상황과 시장의 경쟁 환경이 전기차 시장에 우려로 남아있긴 하지만, 그럴수록 테슬라의 장기적인 시장 지위는 상승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만 생산하는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입니다. 거시경제 환경이 스타트업과 기존 완성차 업체들로 하여금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면 테슬라의 상대적 우위도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2030년이 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절반 이상은 전기차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부분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의 3,730억 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지출 안에 포함된 소비자 인센티브 덕분입니다.
테슬라는 9월에 중국 상하이 공장의 제품 라인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연간 생산량을 기존의 두 배인 100만대로 늘렸습니다. 또한 유럽에서도 전기차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등 다른 유럽의 제조사들도 생산 규모를 늘리고 테슬라와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도이치은행은 최근 테슬라의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2023년이 테슬라에 있어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빠른 속도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사이버 트럭과 대형 전기트럭으로 새로운 분야에 진입하며, 제조 및 비용을 최적화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를 누릴 것이다. 이에 비용은 하락하고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씨티그룹은 "매수 의견으로 한 단계 더 올리기 위해서는 중국과 유럽 데이터를 포함해 평균 판매 가격, 자동차 총마진,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등에서 더 신뢰할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완전자율주행(FSD)는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테슬라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이 옵션을 판매합니다. 선불로 구매할 경우 1만 2000달러,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면 월 199달러를 내야 합니다. FSD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을 운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핸들에 손을 올려놓아야 합니다.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차량 구매자 가운데 몇 %가 FSD를 사용하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테슬라는 트위터 인수, 전기차 리콜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생산 및 판매 문제 등이 겹치며 테슬라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지은 후 테슬라 주가의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지분을 팔아 치우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여기에 후미등 오작동으로 미국에서 모델3와 모델Y 전기차 약 32만 1000대를 리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100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내놨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구조조정에 대한 집중으로 인해 지난 2개월 동안 테슬라의 시가총액 3천억 달러를 날렸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추산입니다.
조나스에 따르면 주가 하락을 멈추려면 트위터로 인한 집중력 분산을 끝내야 한다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트위터 상황을 둘러싼 일종의 '서킷 브레이커'가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가 올해 직면한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주로 테슬라 주가의 강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테슬라 주식을 매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것으로 평가하는데,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가격에 도달하려면 주가가 무려 48%나 상승해야 합니다.
출처=kr.investing.com 2.일론 머스크의 아시아 신규 공장 설립 가능성, 테슬라 주가에 호재
일론 머스크 CEO가 아시아에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테슬라(TSLA)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머스크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 도중 아시아에 신규 기가팩토리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으며, 한국이 최고의 후보지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3.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 언급
테슬라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부각된 것도 테슬라(TSLA)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테슬라 개인 주주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레오 코구안을 비롯한 주주들은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지금 테슬라가 자사주 매입을 하면 이득을 볼 수 있다."며 "2023년 1월 1일부터 자사주 매입에 1% 세금이 부과되기 전 자사주 매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사회 승인에 따라 테슬라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테슬라가 내년에 50억~100억 달러 규모의 '의미 있는' 자사주 매입을 할 가능성이높다"라고 밝혔습니다.
4.테슬라(TSLA) 최근 한 달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세이브로)에 따르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10월 25일~11월 25일) 동안에만 테슬라(TSLA)를 5억1782만달러(한화 약 6853억원)규모로 순매수했다고 합니다.
테슬라 기존 투자자들의 추매로 평단가를 낮추거나 테슬라 주가가 저점이라 판단한 신규 투자자들의 진입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주식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순매수 규모가 천억원 규모인 것은 테슬라와 순매수 2위인 SOXS(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배 인버스ETF) 단 두 개뿐입니다.
출처=seibro.or.kr 마치며..
테슬라 주가가 최근 크게 하락하고 있으나 해외 주식 순매수 1등인 것을 보니, 주가가 바닥 근처에 왔다고 판단한 개미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전기차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테슬라가 왜 올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의 일부는 거시경제적 문제 즉, 경기침체 리스크를 높일 정도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한 잠재적 수요 둔화 문제, 또 다른 일부는 테슬라 만의 고유한 문제,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리스크입니다.
거시 경제적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차차 해결될 문제이고,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 및 구조조정 이슈로 인한 리스크는 테슬라 내부 기술의 문제라기 보단 머스크 CEO로 인해 유발된 문제이므로 머스크가 자사주 매입이라던지 주가 부양책을 따로 마련한다면 해결될 문제로 보입니다.
테슬라 주식은 변동성이 높고, 위험회피 성향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올해 테슬라 주가하락의 원인을 단기적인 악재로 보고, 앞으로 전기차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시대가 온다고 믿는 투자자라면 지금 테슬라 주가는 매력적인 진입 가격으로 보일 것입니다.
주의!
이 글은 테슬라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오니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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