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밤 10시 30분 (한국시각)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달보다 지표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으나, 기관들도 예측치를 낮춰서 이번에도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요. (저는 혹시 8.1%가 나오지 않을까.. 숏을 타야 하나.. 고민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예측
이전
소비자물가지수(CPI)
7.7%
8.0%
8.2%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0.3%
0.5%
0.6%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25K
220K
218K
발표된 지표가 모두 예측치보다 낮게 나와 물가가 잡혀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되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이 다시 고개를 들겠네요. 12월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발표가 0.5%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파월은 물가 2%가 목표라고 했습니다....(누가 파월 연설 좀 그만하게 해주세요!! ㅜㅜ)
CPI 발표 후 본장 시작 전이었지만 프리장에서 나스닥지수, S&P 500지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모두 폭등하고 있습니다.
또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인데요.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올랐다는 건 실업자수가 올라갔다는 겁니다. 즉, '기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어려워졌다.' 는 것을 뜻합니다. 제품이 덜 팔리거나 수요감소가 예상되거나 실적이 둔화되는 등이 그 이유가 되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입장은 계약직, 비숙련공을 먼저 해고하게 됩니다. 바로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실물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공격적으로 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죠.
아무튼 지금 현재 미 국채 가격도 오르고 있고(국채금리 하락 예상), 달러지수도 하락하고 있네요. 오늘 본장도 장대 양봉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국내 증시에도 미국 증시의 훈풍이 닿길 바라보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