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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12월 9일 미국 PPI 발표/ 미국 미시간 대학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경기침체 공포/ 미국 증시 전망미국 주식/미국증시 시황 및 주요 일정 2022. 12. 11. 01:52
12월 9일 미국 생산자 물가 지수 PPI 발표 후 미국 증시 하락 마감
12월 9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PPI 예상치 상회로 인해 하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다시 반등했지만 장 마감시간 무렵 수직 낙하하며 이번 주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로 예측치 0.2%보다 높았습니다. PPI가 전년 대비 7.4%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7.2% 상승을 웃돌았습니다.
미국 미시간대학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장기는 예상치 부합
미국 미시간대학 인플레이션 예상치(Inflation Expectations)란?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2개월 간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률을 측정합니다. 2주 간격으로 예비치와 수정치로 발표되며, 예비치가 더 큰 영향력을 가집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미국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4.6%로 예상치(4.9%)를 밑돌았습니다. 이 항목은 지난 달 10월 5.0%로 튀었다가 다시 떨어지는 중입니다. 의미가 큰 장기(5년이상) 기대 인플레이션은 예측치와 같은 3.0%가 나왔습니다.
이 발표 후 인플레이션 기대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장중에 반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12월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가 59.1로 예측치(56.9) 보다 높았습니다. 이 같은 소비자심리 지수 상승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등이 진정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소비자심리지수는 역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뜻이고, 소비적으로도 많이 위축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미시간 대학 소비자심리지수란?
미국 미시간 대학은 1946년부터 미국 소비자 500명 이상을 상대로 전화 설문을 통해 새 냉장고, TV구매계획에서부터 인플레이션 체감까지 주로 개인의 재정이나 소득상황에 중점을 둔 50개 항목을 꼼꼼하게 물어 작성하는 지수로 1964년 12월 지수를 100으로 두고 기준으로 삼아 표현한다.
매월 60%의 새로운 소비자들을 표본에 포함시키며 신뢰도를 꾸준하게 높이고 있고, 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하루 이틀 전의 인터뷰까지 최종 수치에 포함됨으로써 소비자의 심리가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경기 순환의 선행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시장의 공포 대상, 인플레이션→경기침체 이동 중
연준은 최종금리가 약 5% 수준이 될 것이라고 꾸준히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요, 최소 5% 이상의 금리가 장기간 유지된다면 경기 침체 리스크 또한 커질 것입니다. 계속되는 침체 공포에 지표가 좋게 나와도 반짝 반등한 후 증시는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짐 폴슨 루트홀츠 그룹 수석 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보다는 긴축의 결과에 대해 더 걱정하고 있다. 나는 시장이 점점 더 연준을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가장 큰 두려움은 인플레이션이었지만 이제는 침체가 가장 큰 두려움"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또한 "만약 연준이 다음주에 금리를 올린다면 경기침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증시 전망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PI 수치가 예측치보다 0.2% 낮으면 S&P가 2.5~5.5% 급등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지난달 CPI가 낮게 나오자 S&P가 5.5.%, 나스닥이 7.4% 폭등했었습니다.
반대로 예측치보다 0.2% 더 높으면 S&P가 -3~-6%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향후 1년 시장에 관한 간단한 전망을 해달라는 질문에
- 주식 하락
- 국채금리 약간 상승, 연착륙 시 좀 더 오를 수 있음
- 연착륙 확률은 35%
- 연착륙의 의미는 연준 5%에서 금리인상 중단, 인플레 4%, 성장률 1%
- 국제 유가 상승
- 주거용 부동산은 하락
이라고 답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지난 30년 간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는 디스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 증시가 상승했지만 1970년대와 1980년대처럼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았던 시기에는 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증시가 하락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물가상승률이 1980년대 이후 가장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 직후의 시장 움직임이 일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이 아닌 1970~1980년대와 비슷할 수 있다는 건데요. 블룸버그는 "BofA가 다 가올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에도 증시에 베팅하지 않는다"라고 해석했습니다.
마치며..
11월 PPI가 예상보다 나쁘며 강력한 서비스 고용과 함께 현재 서비스 임금 및 서비스 물가 상승 흐름 추세여서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입니다.
PPI가 CPI의 선행지표라고 하나, 서로 구성요소가 다른데요.
CPI는 PPI에서 다루지 않는 주거비 비중만 24%에 달합니다.
연준도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CPI와 PCE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또한 11월 PPI가 정점을 찍고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는 점을 일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12월 13일 발표될 11월 CPI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듯합니다.
만약 CPI가 예측치(7.3%) 보다 높게 나온다면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다음 주 시장의 변동성이 아주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지난 금요일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며 장 마감 직전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포지수인 VIX지수도 장마감 급등했습니다.
13일 CPI 발표와 14일 FOMC 결과를 기다리며, 대응 계획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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