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볼만한 곳] 매미성, 능포항 수변공원, 바람의 핫도그, 배말칼국수김밥 본점, 호텔리베라 거제/거제도 여행코스 1탄

---

거제 가볼만한 곳

매미성 / 능포항 수변공원

(ft. 바람의 핫도그, 배말칼국수김밥 본점, 호텔리베라 거제)

---

 

 

 

 

2월 26~27일(일~월요일), 계획 없이 급출발한 거제도 여행기입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거제도 매미성이었습니다.

부산 쪽에서 오면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성으로 부산에서 오는 일행과 만나기 위해 매미성을 첫번째 여행코스로 정했습니다. 

 

주소 : 경남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
입장료 : (개인사유지이지만) 무료 개방
주차 O : 매미성 주차장 (무료)

 

저희는 일요일 오후 12시쯤에 방문했더니, 어마어마한 관광객들로 인해 매미성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고 인근 길가에 주차를 했답니다.

주말에 오신다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할만한 시간대는 피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매미성 주차장에서 매미성까지 도보(5분)로 가는 길

매미성 주차장 뒤편에 매미캠프라는 카라반&글램핑장도 있는데, 찾아보니 평이 좋더라고요.

한적한 시골마을이었을 곳이 매미성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활기찬 마을이 된 것 같습니다.

매미성 주변으로 카페, 맛집, 지역특산물판매 등 많은 상점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매미성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개인 한 사람이 온 마을을 바꾼 거 같아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거제도 매미성은 대우조선해양 연구원으로 일했던 백순삼 씨가 19년간 홀로 쌓은 성이라고 합니다. 은퇴 후 이곳에 텃밭을 가꾸던 백순삼 씨는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인해 약 600여 평의 밭에 키우던 농작물이 모두 쓸려내려 가 버리고 토가가 무너져 버리자 다음 태풍을 대비해 토사 경계면에 제방을 쌓은 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의 거대한 성채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거제도 매미성 앞에는 몽돌 해수욕장이 있어 해변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몽돌은 집으로 가져가시면 안 되는 거 아시죠?)

바다 너머로 거가대교가 보이고, 저도, 죽도, 가덕도도 보이네요 ^^

 

주말에 방문했더니,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합니다. (물반 사람반..)

 

바닥에 '매미성'이라는 글씨 앞에서 인증샷 찍으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거제도 갈만한 곳 거제도 매미성은 원래 거제시의 공식 관광지가 아니었습니다. 

개인 사유지에 쌓은 건축물로 굳이 따지자면 불법 건축물에 속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관광명소가 되고, 주변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있어 불법 여부를 따질 선을 넘어버린 지가 오래여서 거제시에서도 모든 문제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주변 시설을 정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하였습니다.

 

 

매미성은 개인이 쌓은 건축물로는 큰 규모이지만, 성 한 바퀴 도는 데는 15~20여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 길로 쭉~ 올라가시면 포토스팟이 곳곳에 있답니다.

 

푸른 바다와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한 컷!

 

요 아래쪽에 매미성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이 있나 봐요.

어마어마한 인파로.. 아이랑 함께 가기엔 위험하게 느껴져 패쓰!

 

 

여긴 텃밭일까요?

아님 성곽을 쌓으려고 준비 중인가 봐요.

 

유럽의 어느 고성 같은 느낌이네요!

멋진 성벽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 작업 중인 성주님을 뵈었습니다!

작업 중엔 말 시키지 마세요라는 팻말을 세워두고 열심히 일하고 계시네요.(사람들이 얼마나 말을 많이 걸었으면..)

 

 

성벽 위에 작은 화분처럼 만들어두셨네요.

꽃이 피면 정말 예쁠 거 같아요 ^^

 

 

아직 공사 중인 매미성~

완공되면 얼마나 멋질지.. 어떤 설계도도 없이 만드셨다던데~

어떤 작품이 완성될지 궁금해집니다.

거제도하면 외도였는데, 매미성도 왠지 외도의 명성을 이어받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성벽을 따라 올라온 담쟁이넝쿨.

여름에 오면 또 다른 느낌이겠어요 ^^ 

 

이제 날씨도 풀리고, 코로나19도 잠잠해져서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합니다.

겨울에 오기 좋은 남해 바다!

거제도 여행코스로 매미성 꼭 방문해 보세요~

---

 

두번째 목적지는 능포항 수변공원입니다.

 

주소 : 경남 거제시 능포동 능포로 16길
주차장 O, 공중화장실 O

 

매미성 구경을 마치고, 차로 15분 거리인 옥포로 넘어와 옥포굴구이에서 굴국밥과, 굴구이를 먹은 후 능포항 수변공원으로 산책하러 갔습니다.

옥포에서 능포항 수변공원까지는 차로 20여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능포수변공원과 빨간등대 주차장 위성지도

 

능포항 수변공원은 거제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이라고 합니다.

넓은 평지로 된 공원으로 아이들이 자전거나 킥보드, 인라인스케이트 타기 너무 좋은 곳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킥보드도 타고, 공도 차고 신나게 뛰어놀았답니다. ^^

강아지 산책 시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물때를 잘 맞춰서 가면 아이들 고동 따기 체험도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입니다.

 

 

능포항 등대와 의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능포항은 열십자(+) 형으로 생긴 거제도의 중심부에서 맨 우측 동쪽 해안부에 위치하며 이곳의 땅끝 "양지암등대" 너머 수평선 바다는 일본의 대마도와 닿아 있는 대한해협입니다. 인접한 해류의 특성상 다양한 어업자원이 풍족하며 특히 '보리새우'가 특산품입니다. 능포항의 빨강 등대는 김우빈, 수지 주연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촬영장소이며, 등대너머로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를 볼 수 있습니다. 

 

빨강등대를 배경으로 인증샷 찰칵!

 

거제시 관광안내도보며 다음 목적지 계획도 세워봅니다. 

거제 9경
1경 거제 해금강
2경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3경 외도 보타니아
4경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5경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6경 동백섬 지심도
7경 여차·홍포해안 비경
8경 공곶이/ 내도
9경 거가대교

거제 9미
거제 대구탕
거제 굴구이
거제 멍게(성게) 비빔밥
거제 도다리쑥국
거제 물메기탕
거제 멸치쌈밥/멸치회무침
거제 생선회/ 거제 물회
바람의 핫도그
거제 볼락구이

 

 

여름에 물이 차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며 고동 잡기 좋은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낚시꾼 아저씨들만 가득하네요 ^^

 

무지개 돌담길을 만들어 놓으니 알록달록 너무 예쁩니다 ^^

거제도는 바닷물도 너무 깨끗하네요!

에메랄드 빛 바닷물이네요~

 

 

날씨가 좋아 산책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낚시 포인트가 보입니다. 

 

 

아이들과 놀러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어요.

거제 가볼만한 곳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능포항 수변공원이었습니다.

---

 

 

세번째 목적지는 '배말칼국수김밥 거제본점' & '바람의 핫도그'입니다.

 

 

산책하고 커피 한잔하고 나니 또 저녁식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간단하게 음식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하고, '배말칼국수김밥 거제본점'으로 향했습니다.

배말칼국수김밥 본점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건물 뒤편 쪽에 공설시민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포장주문을 하러 갔습니다.

 

공설시민무료주차장
주소 : 경남 거제시 장평동 961
주차요금 : 무료

 

 

주차장 인근에 횟집, 밥집, 카페가 많이 있었어요.

둘러보니 '거제9미' 바람의 핫도그 장승포점을 발견!

김밥이랑 핫도그를 함께 사 먹기로 했습니다!

 

주소 : 경남 거제시 장승로 146-11 바람의 핫도그 장승포점
영업시간 : 매일 10:00 ~19:00 (라스트오더 18:30)
☎ 055-637-8003
주차 가능(공영주차장)
※ 반려견 동반가능 (테라스)

 

바람의 핫도그 장승포점은 장승포문화예술회관, 장승포수변공원 맞은편, 외도·해금강여행 장승포여객터미널 건너편에 위치한 눈에 확 띄는 노란색 건물입니다.

 

얼마나 맛있는 핫도그이길래 거제 9미에 뽑혔는지 맛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핫도그뿐만 아니라 커피, 스무디, 에이드 음료도 함께 판매합니다.

핫도그는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동상이몽2-너는내운명' TV 방송에도 나왔었네요.

조현재 님이 먹고 감탄한 그 핫도그라네요!

 

바람의 핫도그 장승포점 내부모습입니다.

엄청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네요!

오션뷰 핫도그 가게입니다.

 

바람의 핫도그는 택배도 가능하다고 해요.

핫도그는 따뜻하게 드셔야 맛있다고 합니다.

옆에는 바람의 꼬소빵도 판매한다고 하는데, 저는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품절되었더라고요.

바람의 꼬소빵도 맛있나 봐요!

다음에 거제도 오면 꼭 먹어봐야겠어요. 맛이 너무 궁금합니다.

 

 

바람의 핫도그 장승포점 앞으로 걸어 나오니, 장승포수변공원, 장승포유람선터미널이 보이더라고요.

저기 멋진 건물이 보이는데, 저곳이 장승포예술회관입니다.

 

외도 갈 때 유람선 기다리며 핫도그, 김밥 먹어도 좋겠어요~

저희도 날이 춥지 않아서 장승포수변공원 벤치에 앉아서 포장해 온 음식들을 먹었답니다.

 

 

바람의 핫도그 '크림치즈핫도그' 6,000원입니다.

 

오홍 막대기에 꽂힌 핫도그가 아니었군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은 바람의 핫도그입니다.

입이 작은 저도 한입에 먹기 불편함이 없었어요!

그리고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는 사장님의 말씀처럼 바로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어요!!

왜 거제 9미로 유명한지 알 것 같았어요!

 

 

그리고 배말칼국수김밥 본점에서 포장해 온 배말돈까스김밥(4,500원)과 배말톳김밥(4,800원)입니다.

배말칼국수김밥집의 김밥은 밥이 좀 특이했어요.

찰밥처럼 쫀득쫀득한 식감이었어요.

그 이유는 배말, 보말 등 각종 해산물로 우려낸 진한 육수로 밥을 지어 만든 건강식 김밥이었기 때문이었어요.

 

거제·통영지역에서 채취한 자연산 배말은 작은 전복, 삿갓조개 또는 따개비라고도 불리며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좋고 양식이 대부분인 전복보다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한 마리 한마리 일일이 손과 칼로 채취하는 과정이 힘들어 많은 양이 나기 않기 때문에 더욱 귀한 자연산 배말이라고 합니다. 

 

배말톳김밥은 함께 포장해 주신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톳 싫어하는 편식쟁이인 저도 정말 맛있게 먹은 김밥이었어요.

 

배말돈까스김밥도 아이랑 함께 먹기 너무 좋은 메뉴였어요.

다음에 배말땡초김밥이랑 배말칼국수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배말칼국수는 밀키트로 포장해 주신다고 하셔서, 숙소에서 끓여 먹을 수 없어서 포장주문하지 않았어요.

 

 

주소 :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2
영업시간 : 월화목금토일 09:30~19: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라스트오더 19:00)
※ 매주 수요일 휴무
☎ 055-682-6067
포장 가능, 배달 X, 주차장 X
※ 주차는 공원 무료주차장이나 유람선터미널 주차장 이용

 

---

 

당일 급하게 숙소를 예약하다 보니 당일예약가능한 호텔리베라 거제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190 호텔리베라 거제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 055-730-5000
3성급 호텔(한국관광협회중앙회 인증)

 

다음날 외도 구경을 가기로 해서 외도 유람선 선착장이 바로 앞에 있는 호텔 리베라 거제는 바쁜 아침 동선에 유리했답니다.

아들과 남편은 아침에 사우나도 이용했어요.

위치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객실뷰도 너무 멋지고, 산책로도 잘되어있는 규모가 꽤 큰 호텔이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호텔이 너무 낡았다는 점!!

리모델링만 하면 정말 좋은 호텔이 될 것 같아요.

 

객실 내부 사진입니다.

 

저희는 8층 객실에서 묵었는데요. 

아침에 객실에서 바라본 와현해수욕장 뷰예요.

뷰는 정말 멋졌어요 ^^

 

호텔리베라 거제 앞에 와현유람선 터미널이 있답니다.

외도 관광 동선은 정말 최고였어요!

 

 

 

둘째 날 외도 방문기는 거제여행 2탄에서 이어서 소개할게요!